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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학생평가 보안 강화 대책 발표 '신뢰 회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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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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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유출·무단 침입 등 대비해 CCTV·이중 잠금장치 등 점검…상담·진학 컨설팅 병행


경북교육청이 최근 도내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외부인 무단 침입 사건과 관련해 학생평가 보안체계 전반을 긴급 점검하고, 예방 중심의 보안 강화 대책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를 회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일반고를 대상으로 시험 평가 보안 점검을 실시한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방범 보안 장치 운영의 적정성 여부를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확인한 결과, 대부분 학교가 지침에 따라 안정적으로 관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여섯 가지 주요 보안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보안 장치 취급자 관리, 방범장치 해제 이력 확인, CCTV 영상 재점검 등 경비 시스템 전면 강화가 시행되며, 평가관리실의 이중 잠금장치, 출입대장, CCTV 성능 점검 등 시험지 보관 및 관리의 보안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이어 ‘학업성적 평가관리 매뉴얼’을 책자로 배포하고, 교사 대상 연수를 통해 실무 적용도를 높일 방침이며 성적 0점 처리 사례(최근 3년)와 시험지 유출 현황(최근 10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각 학교의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학생평가 보안 신고센터’를 운영해 누구나 의심 사례를 제보할 수 있도록 하며 접수된 내용은 신속하고 엄정히 처리해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Wee센터와 연계한 정서 상담, 고3 대상 1:1 맞춤형 진학 컨설팅 등 학생 보호 및 지원책도 병행 추진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평가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교육감 명의의 서한문을 통해 공정한 평가체계 확립 의지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해당 내용을 각 학교 홈페이지 및 가정통신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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